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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거리 오류 사례 (GPS오차, 공식코스, 경험담)

by matibenz 2025.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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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러너들이 마라톤 대회에서 GPS 기기를 사용하며 생기는 거리 오차에 의문을 가집니다. 공식적으로 42.195km를 완주했는데도 자신의 시계에는 43km가 찍히거나, 반대로 41.8km로 짧게 표시되기도 합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적 오차일 수도 있고, 코스 설정이나 개인의 주행 경로에 따라 생긴 차이일 수도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실제 러너들의 경험을 토대로 GPS 거리 오류가 발생한 다양한 사례를 정리하고, 그 원인과 해결 방법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GPS오차 경험담과 실제 사례 소개 (GPS오차)

러닝 커뮤니티에서는 “왜 내 GPS 시계는 항상 마라톤보다 길게 나올까?”라는 질문이 끊임없이 올라옵니다. 이는 대부분의 러너들이 경험하는 공통적인 현상이며, 그 원인도 다양합니다.

A 씨는 2024년 서울국제마라톤에 참가해 42.195km 공식 코스를 완주했지만, 그의 가민(Garmin) 시계에는 43.1km가 표시되었습니다. 그는 보급소를 오갈 때마다 좌우로 움직였고, 코너에서 바깥쪽을 돌아서 달리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또한 출발 후 GPS 연결이 완전히 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해 초반 수백 미터는 위치 추적이 부정확하게 이루어졌습니다.

B 씨는 부산마라톤에서 반대 현상을 경험했습니다. 시계에는 41.8km가 찍혔고, 도중에 터널을 지나면서 GPS가 한동안 끊겼다고 합니다. 이후 거리 복원이 제대로 되지 않아 총 거리가 짧게 기록된 사례입니다.

이처럼 GPS는 위성 신호, 주행 경로, 건물이나 지형 등의 외부 요인에 의해 거리 계산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특히 복잡한 도심 속 마라톤에서는 GPS의 위치 오류가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일부 러너들은 GPS 시계의 오토랩 기능이 1km 단위로 울리지 않거나, 비정상적으로 빨리 또는 늦게 작동하는 현상을 겪습니다. 이는 기기 자체의 센서 오류일 수 있으며, 펌웨어 업데이트나 보정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오류는 기록 비교나 러닝 플랜 설정 시 혼란을 야기할 수 있지만, 정확히 이해하고 나면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습니다.


2.마라톤 공식코스와 거리 보장 기준 (공식코스)

모든 마라톤 대회는 국제육상연맹(World Athletics) 또는 국내 육상연맹의 규정을 따라 공인된 측정 방식을 적용합니다. 이는 ‘Jones Counter’라는 자전거용 거리계측기를 이용해 가장 짧은 경로로 수차례 측정하여 설정한 거리입니다. 이 공식 코스는 반드시 42.195km 이상이어야 하며, -0.1%의 오차도 허용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러너가 실제로 ‘가장 짧은 경로’를 달릴 수 없다는 데 있습니다. 보급소에서 물을 받기 위해 코스를 벗어나거나, 추월 과정에서 중앙선을 넘기도 하고, 코너를 완전히 안쪽으로 돌지 못할 때마다 거리 오차는 누적됩니다.

공식 마라톤에서는 도로 위에 일정한 간격으로 거리 표시가 있으며, 이를 기준으로 자신이 어느 지점에 도달했는지를 파악할 수 있지만, GPS가 표시하는 거리는 항상 일정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공식코스 거리는 절대적 기준이고, GPS는 참고 수치일 뿐”이라고 강조합니다.

실제로 2023년 도쿄 마라톤에서는 일부 구간의 도로 공사로 인해 코스가 소폭 변경되었고, 공식적으로는 기준을 만족했지만 러너들 중 일부는 “내 GPS에는 44km가 나왔다”며 혼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국제기준을 따랐다면 마라톤 대회로서의 자격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3.러너들이 주의할 점과 실전 활용 팁 (경험담)

거리 오류를 줄이기 위해 러너들이 실천할 수 있는 몇 가지 팁이 있습니다.

첫째, 시작 전에 GPS 신호를 완전히 잡은 후 출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신 상태가 불완전한 상태에서 기록을 시작하면 처음 거리부터 오류가 누적됩니다.

둘째, 가급적 도로의 안쪽 라인을 따라 달리기입니다. 코스의 가장 안쪽을 기준으로 측정된 공식 거리이기 때문에, 중간에서 좌우로 크게 벗어나면 거리 오차가 커집니다.

셋째, 코너링 시 안쪽으로 회전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코너를 크게 도는 것만으로도 수십 미터가 더해질 수 있으며, 마라톤 전체에서는 500m 이상의 차이를 만들기도 합니다.

넷째, GPS 시계나 앱의 설정 확인 및 주기적 보정도 중요합니다. 자동 멈춤 기능, 오토랩 간격, 위치 보정 등 세부 설정이 오차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대회 전 점검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페이스와 시간 감각에 집중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거리 수치는 참고일 뿐, 중요한 것은 자신이 설정한 목표에 맞게 달리는 것입니다.

기록이 목표인 러너라면, GPS 기록보다는 공식 기록칩을 기준으로 삼아야 하며, 훈련 시에도 지나치게 GPS 수치에 집착하기보다는 전체적인 컨디션과 리듬에 초점을 두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결론

GPS 거리 오차는 러너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하는 흔한 현상입니다. 공식 마라톤 코스와 개인의 GPS 기기 간의 거리 차이는 다양한 요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이를 이해하고 올바르게 해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 마라톤에서는 GPS 숫자보다 달리기의 흐름과 자신만의 기록에 집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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